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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헬스] 치아와 치매 [전문의 기고]

by 원데이치과의원 · · 네이버 원문

[매경헬스] 치아와 치매 [전문의 기고]

우리나라 중앙치매센터는 2023년 치매 인구가 9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측했고, 65세이상 치매 유병율이 10.5% 라고 발표했다. 노인중 10명중 1명은 치매로 고통당하고 있으며,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친지를 고려하면 더 많은 수가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연구하고 찾고는 있으나, 현대의학으로 치매의 원인과 치료약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의 축적이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그것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서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이 높은 것을 보인다는 연구를 기반으로 치매의 원인규명을 해온 것이다.

또 많은 연구 기관들과 제약 회사들에서 치매약 개발의 근간으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항체 개발로 삼고 있다. 그러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치매 원인에 관한 논문 중 2006년 발표된 레퍼런스 논문 중 하나가 조작되었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치매약 개발에 근간을 흔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치매를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가까운 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연구자들은 수십년 전 부터 치아 상실과 치매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를 해 오고 있다. 구글 학술 검색에서 치아 상실과 치매 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보면, 수만건의 논문을 찾아볼 수 있다.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치매 또는 인지기능 장애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치아 상실은 씹는 저작기능을 약화시킨다.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기억 관여하는 뇌의 해마의 기능을 위축시키게 된다. 정상적인 저작 기능은 뇌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뇌의 신경활동과 대사 활동을 촉진 시켜 인지 기능을 활성하시켜 노화를 막고 치매를 예방한다고 하고 있다.

미국 루이빌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치아 상실의 대표적인 원인인 치주질환의 원인균 징지발리스(P. Gingivalis)는 알츠하이머로 사망한 환자의 뇌 조직에서 90%이상 발견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스웨덴 얀베르그달 교수팀은 20년간 196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치아가 있는 사람과 틀니를 사용하는 사람의 인지기능을 비교하여 치아가 없는 사람들의 인지기능이 훨씬 떨어진다는 것을 발표하였으며, 동물실험에서는 치아를 발치하면 뇌로 가는 신경이 끊어 지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영국 킹스칼리지 연구팀들도 치아가 전부없는 노인이 치아가 전부 남아 있거나 일부 남아 있는 노인에 비해 인지기능이 3.6배나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하였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국민들이 앓는 질병중 다빈도 상병 1위를 차지했으며, 진료비 청구액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흔하고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대표적 질환이 치주질환이다.

이러한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아주 어렵지는 않다. 올바르게 시행하는 양치 습관과 정기적인 스켈링으로 치주질환과 치아상실을 예방할 수 있다. 치주 질환과 치아상실을 막으면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많은 비용을 들여 치매약을 개발하지 않더라로 제대로 된 양치습관과 구강 관리 만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치아가 28개나 되기 때문에 흔들리고 있고, 한두개씩 빠지고 있는 치아를 방치하고 있다면, 치아가 하나씩 빠지는 작은 나비 효과가 뇌에 까지 영향을 주고 노년기 인생을 망칠수 있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가기 두렵고 무서운 치과라 할지라도 바로 방문하여 빠진 치아를 수복하길 바란다. 건강한 구강 상태를 회복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이 노년의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유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김진환 원데이치과 대표원장]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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